공모전
제8회 상록수 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대상ㆍ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잊지 말아요] 14학번 정갑영
<잊지 말아요>를 연출한 14학번 정갑영 학우를 인터뷰하였습니다.
Q. <잊지 말아요>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잊지 말아요>는 드라마 장르의 18분 단편 영화입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 ‘재성’, 불법 업소 창고에서 지내며 배달 일을 하는 그는, 몰래 짝사랑하는 봉사활동가 ‘은지’와 말을 섞게 되고, 어느날 배달을 하다가 다친 재성을 본 은지는 정의감에 그가 일하는 불법 업소를 찾아가게 되는 내용입니다.
Q. 작품의 주제 의식은 무엇인가요?
A. <잊지 말아요>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담은 영화입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소수의 일반인 희생자가 언론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는 것을 보고 영화로 조명하고자 하였다. 참사에서 더 먼 거리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그가 사건의 중심으로 관객과 함께 들어가며 관객이 더 이 주제에 관심을 갖도록 기획. 더불어 한국에서의 소수자인 주인공과 참사에서의 소수자인 ‘은지’가 서로를 위로하는 구성으로 메세지 전달.
Q. 수상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사람들에게 위로와 경각심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의 힘을 느꼈고, 앞으로 더 큰 책임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는 작품도 도전함과 동시에, 계속해서 사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을 조명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작품은 다음 링크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