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집을 떠나 일을 하며, 가난한 희정은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얼굴에 생긴 흉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할머니와의 인식 차이, 어머니 부재로 인한 외로움이 희정을 짓누른다. 재개발 보상금 소식에 희망을 품지만, 이주를 거부하는 할머니와의 갈등 속에서 쑥 향과 함께 억눌린 감정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