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어느 여름날,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남녀가 서울 외각으로 여행 아닌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남자의 선의는 여자에게 오히려 불편한 무엇이 되고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자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해는 점점 기울어 가고, 그들이 헤메이는 낯선 길에서 감정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