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을 앞둔 민은 무용단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군데 오디션을 보지만 매번 낙방한다. 또다시 오디션을 보러 가지만, 그 동안의 실패와 주변 친구들의 합격 소식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오디션장으로 향하던 민은 급기야 중간에 버스에서 내리고 자신도 모르는 어딘가로 무작정 걷기 시작한다. 길을 걷는 동안 민은 신기한 경험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