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신호와 의식에 집착하던 소녀는 시각으로 세상을 확인하며 통제하려 한다. 하지만 시력을 잃게 되면서 더 이상 외부에 의지할 수 없게 되고, 세상을 느끼는 법과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며 혼란스러운 현실과 화해하게 된다. 통제와 상실 사이에서 성장하는 내적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