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한 삼촌의 유품을 정리하게 된 태훈은 마지못해 조카 형주와 함께 하루를 보낸다. 축구공을 차고, 나란히 걸으며 잊고 지냈던 감정과 관계가 조용히 되살아난다. 죽음을 마주한 하루. 그러나 그 끝엔 작은 새싹처럼 다시 살아나는 관계와 마음이 있다. 봄이 돌아오듯이,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