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흐르는 깊은 밤, 숲속에 덩그러니 놓인 공중전화 부스 한 대. 알고 보니 이 전화는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아 아무도 받지 못한다는데... 그렇다면 몰래 감춰둔 내 마음을 이곳에 몰래 두고 가도 괜찮지 않을까? 대답 없는 수화기 너머, 비밀스레 털어놓는 작은 속삭임. 어떤 마음은 내뱉는 것만으로도 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