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점점 인간을 닮아가고, 인간은 점점 기계처럼 반응한다. 관객은 자유롭게 흔적을 남기지만, 그 흔적은 곧 시스템에 의해 조각나고, 흡수된다. 화면이 작아질수록 통제권은 줄어들고, 남는 것은 ‘데이터화된 자아’뿐이다. 이 전시는 인간과 AI의 공의존이 만들어낸 역설을 통해, ‘존재’와 ‘데이터’의 경계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