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동네의 미용실. 군입대를 앞두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머리를 자르러 온 남자와 시련의 아픔을 씻기 위해 머리를 자르러 온 여자. 괴상한 인테리어의 미용실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미용사. 두 사람을 동시에 앉혀 놓고 머리를 자르기 시작하는데...